티스토리 뷰
목차
1. 브루클린 브리지 가는 방법
위치 : Brooklyn Bridge, New York City, NY 10038
운영 시간 : 24시간
체류 시간 : 평균 1시간 미만
브루클린 덤보에서 인생 샷을 찍으셨나요? 그렇다면 이제 브루클린 브리지로 도보로 가시면 됩니다. 구글맵에 브루클린 브리지를 검색하고 출발!!
"Start Brooklyn Bridge Promenade"
걷다 보면 다리 밑에 Brooklyn Bridge Walkway 올라가는 곳을 안내해 주는데 중간에 다리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있으니 잘 살피며 가세요. 많은 사람들이 브루클린 브리지를 향해 가기 때문에 사람들의 이동을 눈여겨보시며 따라가도 좋습니다.
2. 마침내 브루클린 브리지!
브루클린 브리지는 맨해튼과 브루클린을 연결하는 다리로 뉴욕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로 손꼽힙니다. 따라서 뉴욕 여행객들에게 사랑받는 관광명소 중 하나입니다. 만약 브루클린에서 맨해튼 방향으로 건너신다면 마천루 빌딩들이 그리는 스카이라인의 놀라운 경치에 감동하실 겁니다.
브루클린 브리지는 뉴욕 이스트 강 동쪽 브루클린과 맨해튼 최남단을 연결하는 뉴욕의 상징적인 건축물입니다.
브루클린 브리지는 걸어서 건널 수 있으며, 다리의 1층은 차가 다니는 도로, 2층은 사람들이 다니는 인도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다리의 한쪽 끝에서 반대쪽 끝까지 열심히 걸으면 약 20분이면 가능하다고 하지만, 가는 길 중간에 사진도 찍고 경치도 구경하고 천천히 걸으면 1시간 정도 걸리게 됩니다.
다리 곳곳에 친구들과 연인들이 서로를 혹은 함께 사진을 찍는 포토 존이 있습니다. 특히 중간에 살짝 걸터앉을 수 있는 다리 난간이 있어서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제 경우 높은 곳을 많이 두려워해서 아쉽게도 난간에서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다리 위의 많은 사람들을 피해서 사진 찍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방문 때는 날이 좋아서 파란 하늘이 쨍하게 이쁘고 이스트강의 물결도 반짝였는데 그만큼 사람이 정말 많아서 여백 있는 사진을 찍기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만큼 사진을 이쁘게 나왔었죠.
이번 방문때는 날이 흐리고 비가 살짝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니 사람이 적고 한적해서 좋았고, 약간 우울해 보이는 회색빛의 풍경이 분위기 있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사진은 이쁘지 않네요.
두 번 다 경험해 본 결과, 날씨가 좋을 때도 날씨가 좋지 않을 때도 브루클린 브리지는 방문할 만합니다. 날씨에 상관없이 바람을 맞으며 강을 건너면서 바라보는 맨해튼의 모습은 멋지고 그 길을 걷는 저는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에 취하게 됩니다.
다리 위에는 다양한 기념품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있습니다. 특히 다리 입구 근처에 있는 기념품점이 뉴욕 시내의 다른 곳보다 저렴해서 자석과 열쇠고리 등을 많이 구매하는 곳이라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팁 하나, 다리를 건너기 전에 브루클린 브리지 파크에 들리셔서 맨해튼의 스카이라인과 투명 유리 상자 안의 회전목마를 즐기신 후 해 질 녘에 천천히 건너셔도 좋습니다. 다리에서 보게 되는 야경에 다시 한번 반하게 되실 겁니다.
팁 하나 더, 브루클린 브리지를 다 건너셨다면 그 길 끝에 위치한 차이나타운으로 가셔서 맛있는 딤섬을 먹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3. 브루클린 브리지 역사적 배경
브루클린 브리지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현수교 가운데 하나이며 초기 이름은 'Great East River Bridge'였습니다. 년에 착공하여 1883년 5월 24일에 공식 개통한 다리로 공사 기간만 15년이 걸렸습니다. 다리를 건설할 때 약 1,900만 달러가 들었는데 2007년 기준으로 3억 2천만 달러에 해당한다고 하니 인플레이션을 생각하면 오늘날의 가치로는 훨씬 더 큰 금액일 것입니다.
19세기 중반 뉴욕시의 급속한 성장으로 인하여 브루클린과 맨해튼 사이의 통행량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시작된 프로젝트로 그 당시로서는 굉장한 기술적 도전이었고, 어려운 공사였습니다. 최초로 철로 된 케이블을 사용하여 지어졌으며 그 당시 세계 8대 불가사의로 꼽힐 정도였으니까요.
공사에는 600명의 인부가 투입되었는데, 건설 과정에서 20명이 넘는 사람이 사고로 죽음을 당해 비운의 다리로 불리기도 합니다. 이 다리를 처음 설계했던 존 뢰블링(John A. Roebling) 역시 공사도중 사망하였고 이후 그의 아들 워싱턴 뢰블링이 공사를 이어 나갔습니다.
그러나 공사 도중 강물 속에 잠수를 자주 하면서 ‘케이슨병(잠수병)’에 걸리게 되었고 그로 인해 몸이 마비되면서 그의 부인인 에밀리 워런 뢰블링이 그의 임무를 대신하여 완공할 수 있었습니다.
에밀리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브루클린 브리지를 건너는 최초의 사람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공 당시 브루클린 브리지 현판에는 에밀리를 제외하고 존 뢰블링과 워싱턴 뢰블링의 이름만 있었다고 합니다.
이후 1951년에 그녀의 업적을 기릴 수 있도록 현판을 새로 제작하였고, 현재 두 현판이 함께 있으니 건너실 때 꼭 확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이전 글 : [뉴욕] 센트럴파크, The heart and soul of Manhattan
'뉴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브루클린 덤보 (Dumbo) 가는 방법, 사진 꿀팁, 플리마켓, TimeOutMarket (0) | 2024.06.30 |
---|---|
허드슨야드 엣지 전망대(Edge) & Peak Restaurant 강력추천! (0) | 2024.06.28 |
New York City, 뉴욕을 소개합니다 (0) | 2024.04.30 |
뉴욕 센트럴파크, The heart and soul of Manhattan (0) | 2024.04.28 |
뉴욕 전망대 탑 오브 더 락(Top of the Rock) (0) | 2024.0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