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 - 경로, 명당자리(뉴욕 축제)

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Macy's Thanksgiving Day Parade)는 미국 뉴욕에서 매년 추수감사절에 열리는 대규모 퍼레이드로, Macy's 백화점이 주최하는 아주 유명한 행사입니다.

 

1924년부터 시작되어, 매년 수백만 명의 관객이 직접 관람하거나 텔레비전으로 시청할 정도로 인기 있는 행사로, 추수감사절 즈음에 뉴욕에 계신다면 퍼레이드에 꼭 함께하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

 

 

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

 

올해 98번째 열리는 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는 미국의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행사입니다. 

 

3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과 현지인들이 이 퍼레이드를 직접 보기 위해 뉴욕 시내로 몰려듭니다. 저도 이 사이에서 퍼레이드를 관람하고 싶지만 올해는 뉴욕에 있지 않아 아쉬울 뿐이에요.

 

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 경로

 

날짜 : 2024년 11월 28일 (목)
시간 : 오전 9시 ~ 12시
경로 : 센트럴 파크(77th ST) ~ 메이시스 백화점 헤럴드 스퀘어(34th ST)
가격 : 당연히 '무료'

 

퍼레이드가 처음 열렸던 1924년에는 메이시스 백화점 직원과 센트럴파크 동물원의 동물들이 참여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거대한 풍선과 밴드의 라이브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발전하였습니다. 

 

 

 

 

퍼레이드 구성

 

거대한 풍선 캐릭터

 

• 거대한 풍선 캐릭터(Giant Balloons)
  스누피, 스펀지밥, 스파이더맨, 피카추, 윔피키드와 같은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캐릭터를 형상화한 거대한 헬륨 풍선으로 퍼레이드를 꽉 채웁니다.
   
• 행진 밴드 공연(Marching Bands)
  미국 전역의 대학과 고등학교의 밴들들이 퍼레이드에 초대됩니다. 맨해튼의 주요 거리를 행진하며 축제 음악을 연주하여 관람객들에게 흥겹고 신나는 에너지를 선사합니다.
   
• 화려한 이동식 무대(Floats)
  해마다 다양하고 매우 정교하게 디자인된 플로트가 퍼레이드에 참여합니다. 영화 캐릭터 또는 대중음악과 같은 테마를 특징으로 하여 퍼레이드를 시각적으로 풍부하게 장식합니다.
   
• 산타클로스 등장(Santa Claus)
  어쩌면 퍼레이드에서 가장 기대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퍼레이드의 마지막에 산타클로스가 등장하여 이제 크리스마스 시즌이 시작된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립니다. 

 

산타클로스의 등장

 

 

세부 경로 특징 

 

퍼레이드 모습

 

오전 9시부터 시작되는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새벽 6시부터 경로를 따라 사람들이 대기하곤 하는데 관람하기 좋은 명당자리에서 보고 싶다면 최대한 서두르셔야 합니다.

 

그럼 명당자리는 어디일까요?

 

퍼레이드가 끝나는 지점인 헤럴드 스퀘어가 가장 번잡하고 60th Street과 70th Street 센트럴파크 서쪽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지금부터 세부 경로 특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센트럴 파크 (Central Park West)

 

• 위치 : 77th Street - 61th Street

 

퍼레이드가 시작하는 지점이어서 모든 공연과 풍선 캐릭터들을 볼 수 있습니다. 6th Ave에 비해 사람들이 비교적 적게 몰리기는 하지만 인기 있는 구간이므로 매우 일찍 도착해야 합니다. 6시 전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센트럴 파크의 아름다운 풍경 앞에 그나마 여유롭게 자리를 잡을 수 있는 구간입니다.

 

 

2. 콜럼버스 서클 (Columbus Circle)

 

• 위치 : 59th Street and Central Park West

 

59번가에서 6th 애비뉴로 퍼레이드가 방향을 돌리는 구간이어서 다양한 각도에서 퍼레이드를 볼 수 있습니다. 살짝 높은 건물 근처로 서 있으면 좋은 시야를 확보할 수도 있습니다. 

 

이 지역은 배경이 아름다워서 사진 촬영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3. 6th Avenue

 

• 위치 : 59th Street - 38th Street

 

퍼레이드 경로의 중간 부분으로, 고층 빌딩 사이를 지나기 때문에 풍선 캐릭터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6th 애비뉴는 가장 인파라 몰리는 구간 중 하나이며, 상점과 카페가 많은 곳이어서 관람 도중에 잠시 쉴 수 있고 간식을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4. Bryant Park 근처 

 

 

• 위치 : 42nd Street - 38th Street 

 

6th 애비뉴와 인접해 있어 퍼레이드를 보면서 브라이언트 파크의 아름다움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 역시 많은 인파가 몰리므로 아침 일찍 도착하셔야 합니다. 브라이언트 파크에는 푸드 코트나 작은 가게들이 있어 관람 도중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특히 브라이언트 파크 내에 있는 'wafels and dinges'의 와플을 추천합니다. "여기가 와플 맛집이네"라고 하면서 맛나게 먹었었는데, 11월 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커피와 함께 먹으면 얼마나 맛있을까요?  

 

브라이언트 파크 'wafels and dinges'

 

 

5. Macy's Herald Square 

 

메이시스 앞 피카추

 

• 위치 : 34th Street

 

퍼레이드가 끝나는 장소로, 퍼레이드의 하이라이트를 볼 수 있으며 주요 공연들이 이곳에서 펼쳐집니다. 

 

TV로 중계되는 메인 무대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가장 붐비는 지역이며 새벽 5시 이전에 도착해야 좋은 자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의 자세한 정보가 더 궁금하시면 메이시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메이시스의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는 단순한 퍼레이드가 아닙니다. '홀리데이 시즌'을 여는 마법과도 같습니다. 거대한 풍선부터 신나는 공연까지, 수백만명의 사람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축제인 것입니다. 

 

그러니 혹시 이 시즌에 뉴욕에 계시다면? 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를 꼭 직접 관람하시는 기쁨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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